Simply Rich [도서, 줄거리, 저자소개, 북리뷰, 책읽기, 부자되기, 느낀점]
Simply Rich<Amway 공동창업주 리치 디보스의 인생과 교훈 회고록>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Amway라는 회사의 공동창업자 중 한 사람이 쓴 자서전 같은 책입니다.
책 초반에 "사랑하는 아내 헬렌에게 이 책을 바친다" 라고 적혀있고, 사람은 결국 어떤 일회성 영향력보다 자기가 자란 가정환경의 결과물이라고 믿는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추어 볼 때 저자는 굉장히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다른 저서 <더불어 사는 자본주의>라는 책을 보면 실제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통해 자본주의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의 회고록을 함께 알아볼까요?
Simply Rich 줄거리
이 책은 평범한 기독교 서민가정에서 나고 자라 전세계 최대 기업중 하나인 암웨이사를 공동창업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이룬 기업가 리치 디보스의 일과 신앙, 가족관, 그리고 평생동안 지켜온 핵심가치들에 대한 성찰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자서전의 결정판」이다.
대공황 시절, 미시건 주 시골 마을의 네덜란드계 이민 2세대 가정에서 나고 자란 리치 디보스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파트너십을 배웠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만난 제이 밴 앤델은 평생의 친한 벗이자 동업자로 이들의 변함없는 우정은 가정용 세제 하나로 집 지하실에서 초라하게 시작한 암웨이가 오늘날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저자 리치 디보스 소개
암웨이사의 공동창업주이자 NBA 올랜도 매직의 구단주인 미국의 기업인으로 1926년 출생. 2018년에 사망하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공군으로 참전했으며, 아내 헬렌과 네 명의 자녀 그리고 두명의 증손자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도와주려 할 때 비로소 자신이 원한느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이루어 냈으며, 자신의 인생을 통해 진정한 부자의 삶을 알려주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책은 유일하게 올해에만 두번째 읽는 책이다.
처음에 오래 알고 지낸 지인에게 추천받아 빌려서 봤고 왠지 소장하고 싶어져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나는 원래 같은걸 두 번 보는 성격이 아니다.
아무리 재밌는 영화도 두 번 본적이 없다.(어린시절 명절에 텔레비전만 켜면 나왔던 '나홀로 집에'를 제외하고....)
책도 그렇다.(성경책 제외)
쓰고 보니 늘 예외는 있었다.ㅎㅎㅎ
암웨이 창업자가 쓴 책이니 암웨이 사업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다만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이 원리를 사업에 적용해 보라는 권유만 있을 뿐이다. 그것이 암웨이의 철학이다.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리치 디보스의 성공철학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한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나오는 순서는 책의 목차와는 관련 없는 읽으면서 감동을 받은 부분에 대한 정리라고 보면 된다.
그 첫번째는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이 두려움과 의심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지만
행동하지 않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해보겠다는 긍정적인 태도가 행동하게 만든다.
긍정적인 태도를 얻으려면? 올바른 환경 안에 속해 있거나 의도적으로 그 안에 들어가야 한다. 서로를 아끼는 가족과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믿음으로 이런 마음가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속해 있는 환경을 먼저 돌아보자. 그리고 올바른 환경이 아니라면 그 환경을 바꾸던지 아니면 다른 환경을 찾아야 한다.
두번째 원리!
어려움이 닥칠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라.
일단 시작하면 승승장구 하는 것 같다가도 어느새 어려움이 찾아온다. 그 때 다시 도전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리치 디보스(이하 "리치")는 또다른 공동창업자인 제이 밴 엔델(이하 "제이")과 함께 암웨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들이 직접 구매한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그 여행길에서 배는 누수가 생겼고 큰 파도에 물이 점점 차올라 가라앉기 시작했다. 마침 그 옆을 지나던 다른 배에 옮겨타서 사고를 면할 수 있었지만 배는 침몰하고 말았다.
그 때 리치는 이런 결심을 했다.
어려움이 닥칠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 경험을 통해 나는 놀라운 자신감을 얻었고,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볼 게 아니라 어떻게 빠져나갈지 방법을 찾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또 하나, 이미 끝난 상황은 돌아보지 말자는 결심도 했다.
배가 침몰했다고 여행이 끝나는 건 아니었다.
그 문제는 타고 갈 교통편만 바꾸면 해결할 수 있었다.
한번 해보라.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라!
뭐 어때? 한번 해보자!
세번째 원리!
진정한 리더는 남을 존중함으로써 남의 존중을 받는 사람이다.
리치와 제이는 자신들의 사업을 초기에는 뉴트리라이트라는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점차 제조사와 유통사 사이에 갈등이 생겼고 둘은 파트너 사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안전한 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단, 뉴트리라이트의 기존 마케팅플랜과 보상플랜은 그대로 유지하고 뉴트리라이트 제품도 계속 판매하며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미국인의 기업가 정신을 한마디로 표현한 회사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American Way Association(Amway) - 미국적 방식
이 회사를 처음 세울때 직접 후원한 파트너 몇명과 함께 출발했다고 하는데 새로운 회사의 사업방식을 파트너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명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리치와 제이는 이 과정에서 앞장서서 리드하겠다는 결단과 용기를 냈고 사람들은 우리를 따라주었다고 회고한다.
무엇이 파트너들이 리치와 제이를 따르고 싶도록 만들었을까? 아마도 리치와 제이가 그들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한 것에서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책 뒷부분에서 이런 고백을 한다.
"내 인생 전체를 관통해 흐르는 심경을 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감사함'이다."
나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이 감사라는 단어가 주는 힘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매 순간 표현하지 못하는게 감사함이다. 그만큼 감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감사일기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는다면 사소한 일로도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다.
저자는 플로리다에서 열린 모임에서 한 참석자가 손자,손녀가 통 안부전화도 없다고 불평하기에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당신은 손자,손녀에게 얼마나 자주 전화하십니까? 전화기라는게 서로 걸 수 있는 기계잖소."
인사에 대한 내 가치관이 생각났다. 어떤 어른들은 절대 먼저 인사를 안한다. 인사라는걸 꼭 받고 싶어한다. 나는 그게 싫었다. 그래서 크면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했고 그 다짐을 잘 지키고 있다. 손아래 사람을 만나도 먼저 인사하는 것! 그게 내가 가진 가치관이다. 인사는 서로 하는 것이지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바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인사든 전화든 내가 먼저 하면 된다. 그게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
감사로 이 책의 서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