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관계의 거리, 1미터[도서, 줄거리, 저자소개, 북리뷰, 책읽기, 부자되기, 느낀점]

하루10분만 2023. 3. 31. 15:28

 

관계의 거리, 1미터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환자들과 상담하면서 느낀 내용을 위주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1미터라는 거리에 담겨 있는 감정은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 텐데
1미터 안으로 다가왔으면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1미터 정도에 있었으면 하는 사람도 있고
1미터 밖에서 지켜보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관계의 거리, 1미터 줄거리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나?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가 열렸다고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린 이미 비대면 시대로 가고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친구와 대화하는 시간보다 온라인에서 친구와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 또한 상담실에서 ‘관계’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와 한참을 이야기하다 뭔가 이상해서 물으면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는 온라인 친구와의 문제로 오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경험했다. 적어도 관계라는 측면에 있어서 우린 이미 비대면 시대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다. 코로나 이전에도 비대면은 진행되고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더욱더 일상화된 비대면 사회가 되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거리는 1미터다!
이 책은 크게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는 "이 관계 어떻게 시작할까요?"
2부는 "이 관계 어떻게 유지할까요?"
3부는 "이 관계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이다.
관계의 시작, 유지, 끝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저자 홍종우 소개

저자 홍종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행복 주는 의원'의 대표원장이다. 또한 오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센터장이면서 브레인맵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어린 시절 간절이 이루고 싶은 꿈도 없었고,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항상 지켜봐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여자친구의 권유로 의대에 갔으며 친구의 권유로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고 한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런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이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마흔을 갓 넘긴 나이라 관계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낼 수는 없지만 진료실에서 이뤄진 작은 이야기들로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한순간이라도 더 자신만의 예쁜 미소를 지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환자들과 상담하면서 느낀 내용을 위주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1미터 안으로 들어갔으면 하는 사람인지, 그 거리를 유지했으면 하는 사람인지 어쩌면 1미터 밖에 있어야 좋은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답은 없다. 왜냐면 케바케(Case By Case)니까...



그리고 저자도 답은 없다고 한다. 다만 본인의 경험을 나누며 모든 상황과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대할수는 없으니 이럴땐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는데 뜬금없이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나도 모르겠다. 그냥 yes24에서 추천목록에 떴길래 e-book으로 다운받아서 읽어 보았다.
때로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누군가 물어볼 때 즉시 답하지 못할때가 있다
하지만 요즘 인터넷은 어떤가?
가끔은 소름끼치게 놀랄때가 많다. 내가 필요한 걸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는지...
스티브잡스의 명언이 생각난다.

시장조사요? 어차피 사용자들은 본인이 무슨 기능을 원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나서 세상을 바꾼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등장했다.
사실 남들은 나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지ㅎㅎ 이제 좀 내려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가 원하는 거리에 있어주는 관계. 그게 1미터든 그보다 가깝든 그보다 멀든
힘들 때 옆에 있어주면 하는 친구
힘들 때 옆에 없었으면 하는 친구

내 마음 속 깊이 다가왔으면 하는 친구
깊이 다가오는 것이 부담스러운 친구

나와는 수준 차이가 나서 부끄러운 친구
내가 부담스러워 스스로 거리를 두게 만드는 친구

​정상에 올라서 있는, 내 인생의 목표가 되는 친구
정상에 올라서서 내 인생을 초라하게 만드는 친구

​그러고 보니 나는 '친구'라는 단어에 대해서 이렇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친구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일줄만 알았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겐 특별한 것일 수 있다.
작은 것도 정성을 다하면 결국 세상을 변할 수 있게 할수도 있다고 하지 않는가..

관계도 그렇다. 작은 것부터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