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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 [도서, 줄거리, 저자소개, 북리뷰, 책읽기, 부자되기, 느낀점]

by 하루10분만 2023. 4. 7.



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
'이런 제목의 책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지' 라고 했지만 사실은 알아서 찾아본 책이 아니라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쓴 책이라 추천을 받아서 들!어!본! 책이다.
음...그러니까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고 위의 링크를 통해 짧게나마 들어봤다는......
좀 찾아보니 네이버 평점도 꽤 훌륭하다. 그만큼 내용이 좋다는 것이겠지?
원래 '꼰대'라는 단어는 주말에도 자신의 취미생활을 위해 불러내는 직장 상사나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였는데 그 의미가 점점 확대되어 이제는 조금만 쓴소리를 하거나 다른 주장을 하면 쉽게 '꼰대'라는 이름으로 매도한다.

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 줄거리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자니 꼰대 같고, 그냥 넘어가자니 속이 끓는다! 나는 결심했다. 나는 그냥 꼰대가 되기로.” 지금 세상은 소위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90년생이 온다》를 시작으로 밀레니얼을 이해하고 공부하려는 책들이 쏟아진다. 새로운 시대가 오고,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주연이 있으면 조연이 있기 마련인데, 그 안에서 기성세대는 조연으로 남지 못하고 ‘꼰대’라는 이름의 적으로 묘사된다. 과연 꼰대는 사회의 필요악인가?


저자 임영균 소개

따뜻한 꼰대. 이왕이면 좋은 꼰대가 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왔다. 스스로 꼰대를 자청하며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지만 알고보면 너른 마음씨를 가진 따뜻한 꼰대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능률협회와 캐논코리아를 거치면서 10여년간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기업 대상으로 기획과 리더십에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나도 '꼰대'라는 말을 들어봤다. 물론 악의적으로 한말은 아니었고 나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요즘은 꼰대로 불려요..라며 충고아닌 충고를 들었었다.

이렇게 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까?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이나 조언을 하더라도 꼰대 소리를 들을수가 있다.
회사에서 일이라는게 혼자 하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은 팀이 같이 하는 일이고 상명하복 문화는 사라졌다고 하지만 어쨋든 팀장은 팀원에게 일을 지시하는게 맞다. 그런데 이런 지시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그 팀은 과연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까?

​9시까지 출근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매일 거의 9시 정각에 출근하는 신입사원이 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안된다. 그러나 1분이라도 지각을 하게 된다면? 에이 뭐 1분정도 가지고 뭘 그러냐...싶을수도 있다.

근데 반대로 그 신입사원의 팀장이 9시 땡하고 출근하는건 좀 그러니 1~2분 만이라도 일찍 오는게 어떻겠나? 라고 한다면?? 바로 꼰대가 되어버리는게 요즘 현실이다.

​저자는 어차피 꼰대가 될거 기왕이면 '따뜻한 꼰대'가 되자고 한다.
따뜻한 꼰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하기의 기술'이 아닌 '빼기의 기술'이다.
좀 더 자세히 내가 이해한 바로 얘기하자면


1. 업무지시는 간결하고 명확하게 하라.
이런 얘기가 있다.
내가 한 말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가 말을 조리있게 못한 것이고
상대의 말을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러니까 지시한 대로 못한다고 해서 탓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쓰고나니 찔리네ㅎㅎㅎ)

2. 지시내용을 자주 바꾸지 않기
분명히 다음주까지 하라고 했으면서 이번주중에 다 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다음주까지는 데드라인이고 이번주에 끝내면 더 좋지 않아? 이런 식으로 말할거면 애초에 왜 다음주까지 하라고 했냐는 것이다.
정가를 올려놓고 세일한다고 싸게 판다고 말하는 ㄹㄷ마트랑 뭐가 다른가?


3. 책임 회피하지 않기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잘되면 네 탓 안되면 내 탓' 으로 고쳐보면 어떨까?
꼰대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좀 더 나은 꼰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이제 할 말은 좀 하고 살자.
어차피 뭘해도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꼰대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이왕 꼰대로 살려면 기왕이면 '따뜻한 꼰대'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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