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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소비가 직업이다 [도서, 줄거리, 저자소개, 북리뷰, 책읽기, 부자되기, 느낀점]

by 하루10분만 2023. 4. 4.

소비가 직업이다

바야흐로 이제는 '일자리'가 아니라 '일거리'다.


사실 난 비슷한 말을 대학시절부터 들어왔다. 앞으로는 평생 직장은 사라질 것이라고.. 대신 평생 직업이 있을것이니 어느 분야를 선택하든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그런데 이제는 평생 직업이라는 말도 쉽게 꺼내기 힘들다. 딱 한가지 일만으로는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책임지기에는 힘든 시대가 왔다.

소비가 직업이다 줄거리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세상 보는 눈」에서는 급변하는 세상에 대해 언급한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으며, 그 변화의 특징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2부 그렇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이런 세상을 살아가려면 어떤 마인드와 전략이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3부 프로슈머 마케팅」에서는 대안 가운데 하나인 ‘프로슈머 마케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프로슈머 마케팅은 소비에서 직업을 창출해내면서 경제적 자유까지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다. 이론과 경험에 근거하여 프로슈머의 가치와 핵심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마지막 「4부 시간적 자유를 찾아서」에서는 경제적 자유와 함께 시간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무엇을 염두에 둬야 할지를 다룬다.


저자 정균승 소개

군산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사)기본사회 전북본부 상임대표
(사)기본사회 연구단 부단장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되었으며, 영국의 [국제인명센터(IBC)]가 뽑은 2012 올해의 세계적 교육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작은 이 책과 <내가 나로 살아갈 이유>, <왜 라는 질문을 하고 어떻게 라는 방법을 찾아 나서다> 등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점

소비가 직업이다 라는 책에서는
1부.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
2부. 그렇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3부. 프로슈머 마케팅
4부. 시간적 자유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소개한다.

​우리는 흔히 창의적인 사람을 보면 '이야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내지?', '정말 타고났네', '쟤는 창의력이 좋아' 라며 창의력은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창의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환경이 그렇게 만든다고 한다. 
<역사의 연구>를 쓴 토인비는 <청어 이야기>를 통해 혹독한 환경이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원동력이 되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잠시 청어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자.
청어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급 생선중 하나다.
그런데 청어는 성질이 급해 잡히자 마자 죽는다고 한다. 그러니 식탁위에 싱싱한 청어가 올라오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의 갈치, 고등어와 비슷한 것 같다.)
싱싱한 상태의 청어요리를 만들기 위해 어부들이 고안한 방법은 이렇다.
청어를 잡아 대형 수족관에 넣은 다음 청어의 천적인 곰치를 함께 풀어놓았더니 청어들은 곰치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서 도망 다녔고 그 결과 대부분의 청어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내가 창의적이지 않은 이유는 지금 환경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은 더 나은 삶을 원하면서 동시에 현재에 안주하려고 한다. 미래를 위해서는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보냈어야 했는데 그저 오늘도 이렇게 시간이 갔네? 하며 준비없이 내일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1부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울 수 있게 안내해준다.
예를 들면, 수영 역사에서 속도혁명을 일으킨 '플립 턴'이 대표적인 그것이다. 이 기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수영 선수들이 턴을 할 때 손으로 벽을 짚고 턴을 하는 방식을 이용했는데 어떤 고등학생 선수가 벽에 도달하기 1미터 전쯤 몸을 회전하여 발로 턴을 하는 기술을 처음 시도했다고 한다.
마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스케이트를 신은 발을 결승선에 쭉 뻗은 김동성 선수가 생각나는 기술이다.
저자는 이를 가리켜 '무게중심의 혁명'이라고 한다. 나의 무게중심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삶의 무게중심'을 한번 바꿔야 하지 않을까?

삶의 무게중심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면 2부에서 나오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통해 돈을 버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필자는 어려서부터 사업이라고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의 회사에서 30년을 넘게 근속하신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회사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멋진 실장님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회사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부자는 돈 버는 방식부터 다르다고 한다.
진정한 부자는 일과는 무관하게 언제나 돈이 흘러 나오도록 돈이 나오는 체계를 구축해놓은 사람이다.
이 간단한 원리를 아예 몰랐던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나가는 말로 들었고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 내 처지가 어떤가. 노동소득은 노동을 제공한 대가로 받는 소득이기 때문에 반!드!시! 일을 하는 그 순간에만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은퇴를 당할 것인가 vs 은퇴 할 것인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분명 좋아하는 말인데 나도 그냥 사는대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그러니 저자는 이 책에서 제발 나이 탓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이야말로 내 인생의 황금기다. 그 황금기를 황금기답게 인식하고 행동에 옮기라고 한다.
'내가 20대때 이 사실을 알았다면 지금 잘 나가고 있을텐데' 라는 생각은 사치다.
그런 사람은 10년 후에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그의 저서 <나이 드는 것의 미덕>에서 나이 듦은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진짜 나이가 드는 것이라고 말하며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인간은 늙기 시작한다 라고 했다.
후회할 것인가? 꿈을 꿀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직장은 '남의 것'이고 직업은 '내 것'이다.

내 것을 위해 전진할 것인가 남의 것을 위해 헌신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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